"코딩세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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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그래머로 전직하기/코딩일기

교육이 끝났다.

StrrayNight 2022. 2. 15. 21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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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린컴퓨터 학원에서의 교육이 끝났고, 프로젝트도 동시에 마무리 되었다. 

마치면서 동기생들과 뒤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군대에서 신병일때의 생각이 많이 났고,

 

그 때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많이 비슷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. 

 

어쩌면 이렇게 일기같은 개발에서의 아쉬운 점들을 앞으로도 많이 써내려가고 또 그럴 수있었으면 좋겠다. 

 

- 신병때 생각이 났던 이유.

 

더블백 던져놓고, 고참들이 침상에 앉아서 나를 구경하고, 희귀해 했다. 그러다 PX에서 음식을 잔뜩사와 

 

음료수도 주지 않은 채로 먹으라고 했었다, 그런데 나는 사실 좋은거 반 싫은 거 반이었다. 음료수도 같이 먹고 싶었고,

 

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. 

 

- 현재의 나.

학원 종강을 하니,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다. 특히 마지막 한달은 프로젝트를 한다고 너무나도 정신없이 지나갔고, 많은 기능들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우리 팀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다. 

 

강사님께서 알려주시던 기능들을 복기해보았을 때 머릿속에서 기억나는 부분들은 사실상 많지 않았다. 정확히 기억나는 부분들은 거의 없었고, 안개속을 걸어가는 느낌이 많았던 것이다. 게다가 그 많은 내용들을 쫓아가느라고 복붙에 따라치기 바빠서 힘들었던 하루였고, 집에와서 복습을 안하면 무조건 장기기억은 힘든 그런 현실이었다. 복습을 해도 그랬던 단원들도 있었다. 이건 아마도 내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해야 했었다. 

 

프로젝트에서 배운 부분들을 다 적용하지 않았지만, 무언가 JS의 기능들을 많이 써본 것 같아 좋았다. 하지만 BackEnd Engineer로서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. 

 

설계의 깊이, 배웠던것을 다 적용해보지 못한 아쉬움. 

 

설계의 깊이는 DB와 기능들, 그리고 로직이 단순하겠지만 그 로직을 작성해보지 못하고 되는대로 구현했다는 점.

 

배웠던 것을 다적용해보지 못한 아쉬움은 아마 그 설계의 깊이가 얕아서 누락되지 않았나 싶다. 

 

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웠던 부분들은 어쩔수 없지만, 그 전에 배운 것들에 대해서는 후회와 고통으로 흉터가 생겼다.

 

- 회복과 복수

배우지 못한 것들을 복수의 칼날을 갈아 새로운 작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적용시킬 계획이다. 

 

설계의 깊이와, 한 클래스를 하더라도, 좋은 로직과 재활용성이 강한 코드를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삼아 해볼 계획이다. 

 

새로운 프로젝트로 남아있는 후회와 고통을 치유해야겠다.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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